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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젤리 HHCH 란 무엇? 귀여운 곰모양 젤리 가격

 

픽사베이 캡쳐-해당 포스팅과 해당없

 

얼마 전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6)가 이른바 ‘대마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해당 젤리는 ‘CBD젤리’로 대마를 삶아 줄기 등에서 나오는 오일을 농축시켜 일반 젤리처럼 만든 것인데 일반 젤리와 모양·향이 유사할 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곰 모양 젤리인 ‘하리보’와도 매우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향도 일반젤리와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자칫하다간 멋모르고 섭취할 가능성이 높아보여 매우 주의필요합니다. 이렇듯 모르고 대마젤리를 섭취하면 대마를 흡연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는 불법물품으로 분류되지만 미국에서는 합법입니다.

 

스토너 패치 수박맛-해외판매 사이트 갭처

 

영국에서도 어린이용 간식 젤리에 대마초 성분이 들어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는데 문제의 제품은 ‘스토너 패치’ 젤리로 겉포장지에 귀여운 캐릭터를 넣은 어린아이용 스낵류입니다.

 

수박 맛 젤리 겉표지에는 심지어 ‘대마초(cannabis)가 포함되어 있음’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젤리에 어떤 대마초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대마초 성분이 포함된 젤리가 어떻게 버젓이 어린이용 간식으로 유통될 수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아 더 걱정이 되었는데요.

 

 

“어린이들이 일반 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마약 성분이 들어간 간식에 중독 증세를 보이는 사례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런 마약 성분이 첨가된 간식은 하리보(젤리류), 초콜릿 바와 같이 유명한 과자류와 매우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만 불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흡입용 대마초와 달리 식용 대마초는 몸속에서 소화가 되기 때문에 반응이 지연돼 경험이 없는 사용자들이 복용할 경우 특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일본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젤리는 어떤젤리 일까요?

일본 여행 중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일본 젤리는 대마 성분이 들어가 젤리로 시중에 유통되면서 피해가 잇 다르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일본 오사카를 비롯한 도쿄 지역에서 한 회사가 제조한 제리를 먹은 뒤 병원으로 이송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일본 후생노동성은 21일 전문가 회의를 열어 문제가 된 대마 유사 성분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HHCH)’를 지정 약물에 추가해 규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다음 달 2일부터 HHCH는 소지 및 유통이 금지됩니다.

 

그렇다면 HHCH 성분은 무엇일까요?

THC 성분과 유사한 헥사히드로칸나비헥솔, HHCH 합성화학물이 젤리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는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HHCH는 대마초의 성분인 칸나비노이드 중 하나이며,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칸나비노이드는 100종류 이상이 천연으로 존재한고 게다가 인공적으로 합성해 만들 수 있는 종류는 셀 수 없다고 합니다.

 

 

쇼와대학의 사토 히토시 교수는 NHK에 “개당 30밀리그램 HHCH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섭취한 사람에 따라서는 하나만 먹어도 메스꺼움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사토 교수는 “HHCH는 법으로 규제되는 THC보다 인체 수용체에 영향을 미치기 쉬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마젤리의 가격

 

젤리의 가격은 10알에 7000엔(약 6만 1000원)으로 법으로 규제되지 않는 대마 유사 성분 HHCH가 한 알다 30밀리그램이 들어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실제 이 젤리를 먹고 신체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고 있습니다. 한 축제에서 무료로 나눠준 이 젤리를 먹고 구토 증세를 보인 사람들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고요. 손발 저림, 환각, 메스꺼움 증세를 보인 사람들 역시, 같은 젤리를 직접 구입해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